
[초등 고학년] 자존감이 자라는 시기, 부모의 말이 힘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쎼뇨라 사라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
4~6학년 시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요즘 저희 첫째 아이를 바라보다 보면,
가끔 깜짝 놀라요.
말투도, 행동도, 생각도 훨씬 어른스러워졌거든요.
이전에는 "엄마, 이거 해줘~" 하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저를 도와주거나,
자신의 언어로 저를 생각해 주네요.
아이가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는 걸 느낍니다.
초등 고학년은 ‘자존감’이 자라는 시기입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몸도 마음도 빠르게 자라기 시작해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피드백이 중요해지고,
자신이 남들과 어떻게 다른지도 조금씩 의식하게 되죠.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나는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질문은
말로 하진 않아도 마음속에서 계속 떠오르고 있어요.
그래서 더 예민해지고, 비교에 민감해지고, 때로는 작아지기도 해요.
자존감을 키워주는 부모의 말
아이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첫 거울은 여전히 ‘부모의 말’입니다.
아이를 작게 만드는 말보다,
아이를 단단하게 해주는 말을 기억해주시면 좋아요.
❌ “그걸 왜 그렇게밖에 못 해?”
✅ “이건 좀 어려웠지? 그래도 시도한 건 정말 잘했어.”
❌ “너보다 누구누구가 더 잘하잖아.”
✅ “너는 너만의 속도와 방법이 있어. 그걸 믿어.”
단순히 칭찬을 많이 하자는 게 아니에요.
‘결과 중심’보다 ‘과정 중심’,
비교보다 ‘존중’,
이런 말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조금씩 세워줘요.
사소해 보여도, 깊은 고민을 안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종종
“쟤가 나랑 안 놀아줘서 속상해.”
“내가 못해서 혼자 남은 것 같아.”
이런 말을 툭툭 던져요.
그 말을 그냥 흘려듣기보다는,
“정말 속상했겠다.”
“그럴 땐 어떻게 느꼈어?”
하고 감정을 같이 느껴주는 태도가 중요해요.
감정을 받아줄 줄 아는 부모가
아이 마음에 가장 안전한 공간이 돼줄 수 있거든요.
아이는 혼자 크지 않아요.
부모의 말과 눈빛 속에서 자라요.
요즘 저도 매일 연습 중이에요.
내가 어떤 말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
어떤 표정과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요.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더 좋은 말, 더 따뜻한 말을 건네보려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보다 감정에 더 민감해요.
지적보다 공감이 먼저고,
훈육보다 이해가 먼저일 수 있어요.
아이가 자기 자신을 믿는 힘,
그 시작은 부모가 건네는 ‘말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함께,
아이의 자존감이 단단하게 자라도록
오늘도 마음을 다해 지켜봐 주세요. 🌿
다음 글에서는 [초등 저학년] 감정과 친구 관계가 생겨나는 시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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