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이곳저곳

부에노스 Cementerio de la Recoleta 레꼴레따 묘지 (입장료있음)

sarah kim:) 2023. 8. 2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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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레꼴레따 공동묘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 3일차예요.

아침 산책을 겸해서 푸에르토 마데로를 건너

'아메이(Amei)'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이후 우버 택시를 타고 레꼴레따 지역으로 이동했어요.

목적지는 바로 라 레꼴레따 공동묘지 (Cementerio de la Recoleta)

 
 

입구는 눈치껏, 출구는 따로!

레꼴레따 묘지는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져 있어서

어디가 입구인지 조금 헷갈리실 수 있어요.

벽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입구가 나오니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이동해보세요.

(입구와 출구가 다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섭지만 아름다운, 신비한 공간

이곳이 묘지라니 믿기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거대한 석관과 예술 작품 같은 묘비들이

작은 도시처럼 정갈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무섭기보단 신기하고,

차분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어요.

아이들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답니다.

사진이 남는 게 정말 최고예요 😊

 
 

반질반질한 개의 코?!

걷다보면 많은 분들이 개 동상 앞에 서서

코를 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설명이 따로 없지만,

복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도 살짝 코를 쓰~윽 만지고 왔답니다.

제주도의 하르방처럼,

코만 반질반질 윤이 나 있어요 😄

관광객 사이에서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민간 전통처럼 자리잡았어요.

다만 공식적인 설명이나 유래는 따로 없고,

제주도 하르방처럼

사람들의 손길이 만든 복의 상징이라 하네요.

 
 

구글은 무료라고 했지만, 현실은 입장료 있음!

입장 전, 구글에서 봤을 땐 "무료 입장"이라 되어 있어서

두근거리며 들어가려 했지만…

역시나 외국인에겐 입장료가 있습니다!

다행히 신랑은 아르헨티나 DNI가 나와서 무료였고

저희는 외국인 요금을 따로 지불했어요.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가장 유명한 무덤일까?

걷다보면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요.

아마도 이 나라의 이순신 장군 같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분의 묘인 것 같았어요.

이후에 찾아보니 에비타 페론(Evita Perón)의 묘지가 이곳에 있다고 해요.

 

본명: 마리아 에바 두아르테 데 페론

(María Eva Duarte de Perón)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이자

노동자와 여성의 권리를 위해 힘쓴 정치적 인물

죽은 후에도 시신이 납치되거나

이동되는 사건까지 겪을 정도로,

그녀의 존재는 여전히 논쟁적이고 신화적인 인물이에요.


입구 오른편에는 레꼴레따 어반 몰 (Recoleta Urban Mall)도 있답니다.

쇼핑과 식사도 함께 하시기 좋아요.

 
 

쇼핑몰에서 쉬어가기 + 일본공원까지 추천 동선

묘지 관람을 마친 뒤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레꼴레따 어반 몰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좋아요.

식사 후 여유가 된다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본공원(Jardín Japonés)까지 다녀오는 코스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숙소로 돌아왔지만

체력이 된다면 하루 알차게 보내기 좋은 루트랍니다!

낯설고 이색적인 공간,

그리고 문화와 역사까지 담고 있는 라 레꼴레따 공동묘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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