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쎄뇨라 사라입니다.
한국 다녀온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나가고 있어요.
낯선 땅에서의 일상이 어느새 익숙해졌지만,
문득문득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2박 3일의 제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짧았지만 따뜻하고 잔잔했던 시간들.
지금부터 천천히 그 기록을 풀어보려 해요.
첫번째로,
제주 해월정 제주공항점 후기를 남겨볼게요!


저희는 광주에서 출발했어요!
안개때문에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렌트는 현대렌트카를 이용했어요.
해월정 제주공항점은 공항과 가까워서
제주에서의 첫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해월정 제주공항점
주소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612 1, 2층
영업시간 : 매일 08:00 - 19:50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
19:30 라스트오더


첫날과 마지막 날 두번이나 들렀는데요.
첫 날은 날씨가 안좋아 사진이 흐리네요.
마지막 날 떠나야 하는데
날씨가 좋아졌어요...아쉽습니다.
메뉴 1 : 제주의 참맛 해월정세트 (2인) - 61천원
성게보말칼국수 + 성게보말죽 + (전복잔치물회 or 톳초무침 or 톳부추전 중 택1) + 음료수
메뉴 2 : 둘이서 꽁냥 꽁냥 커플세트 (2인) - 49천원
보말칼국수 + 보말죽 + (물회 or 톳부추전 or 톳초무침 중 택1_ + 음료수
25년 2월 기준
제주의 참맛 해월정세트와
둘이서 꽁냥꽁냥 커플세트를 먹었어요.
보말죽이 뭐예요?
제주에서 ‘보말’은 고둥을 뜻하는 방언이에요.
작고 동그란 보말은 제주 해녀들이
많이 잡는 바다 식재료 중 하나죠.
살짝 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국물에 우러나면 깊고 진한 풍미가 감돌아요.
.

정말 맛있었던 보말죽

이건 성게보말죽이에요.

수족관에서 갓 나온 전복잔치물회

비법육수에 퐁당 빠진 보말칼국수

겉바속촉 톳부추전

성게보말칼국수

전체사진

반찬도 맛있었어요^^
공항 근처라 그런지 식사하는 동안
비행기 이륙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렸어요.
처음엔 조금 시끄럽게 느껴졌는데,
보말죽 먹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지고 신경도 안 쓰이더라고요.
공항 식당 특유의 분위기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색달랐습니다.
그리고 창가 자리에 앉았더니
넓은 유리창 너머로 제주 바다가 보여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식사하면서 제주 소주 한라산도 한 잔 곁들였는데,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해외로 돌아온 지금도 생각나는
제주도에서의 보말죽.
다시 제주에 간다면,
전 주저 없이
첫 끼는 해월정 제주공항점에서 하려구요.
여행의 시작이든 끝이든,
따뜻한 한 그릇으로 마음을 녹이고 싶은 분들께
조용히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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