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Atacama

칠레 아타카마 여행 (5/1~5/4) ⑦ 별 투어 후기

sarah kim:) 2025. 5. 1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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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타카마에서의 별투어,

그리고 밤하늘에서 만난 우주

안녕하세요.

쎄뇨라 사라입니다.

오늘은 칠레 아타카마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별투어 후기를 남기려해요.

포스팅에 앞서

사진을 제공해주신

여행메이트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별 관측 투어어요.

저희는 숙소였던

Cumbres Hotel에서 별투어를 예약했는데요,

당연히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나가 하늘을 보는 줄 알았어요.

 
 

투어 예약시간에 맞춰

가이드분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되어 이제 가나보다.. 싶었는데

계속 호텔 부지 안쪽으로 걸어가시더라구요?

잉?

 

알고봤더니

호텔 안쪽 어둡고 조용한 공간에서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는 방식이더라고요.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별투어가 밤시간이라

아이들이 좀 피곤할 수 있어요..ㅜ

- 북극성은 어디 있나요? 그런데… 안 보인다고요?

별 관측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게

바로 “북극성은 어디 있지?”였습니다.

놀랍게도 남반구에서는 북극성이 보이지 않는다네요...

생각해보니 당연한 일이더라고요.

북극성은 북반구 하늘의 중심이기 때문에

남반구에서는 지평선 아래로 가라앉아버려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 대신! 남반구 하늘의 안내자, 남십자성

북극성은 없지만,

남반구에는 '남십자성(Crux)'이라는 아주 특별한 별자리가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네 개의 별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고 있어 하늘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 α Crucis (아크룩스): 남십자성의 아래쪽, 가장 밝은 별
  • γ Crucis (개크룩스): 십자가 위쪽에 있는 붉은 별
  • β Crucis (미모사)와 δ Crucis가 양옆의 팔을 형성해 십자가를 완성합니다

이 별자리는 항해자들이 남쪽을 찾기 위해 사용하던 별자리로,

지금도 남반구에서 방향을 잡는 기준이 되어준답니다.

가이드분이 직접 레이저로 하늘을 가리키며 설명해주셔서 훨씬 더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 달 옆에서 반짝이던 별, 알고 보니 화성!

망원경으로 관측할 땐 달도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었어요.

망원경으로 본 달모습

진짜 멋지지 않나요?

분화구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달은 정말 최고였어요.

 

그런데 달 옆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가 있었어요.

화성(Mars)이더라고요!

망원경으로 봤을 때

지글지글 타들어갈 것처럼 보이는 화성이

아직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아이들도 조심스럽게

망원경으로 관측을 했는데요

중간중간 “우와~”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

은하수

별과 행성, 먼지와 가스가 밀집해 있는 거대한 영역인

은하수를 맨눈으로 볼 수 있었어요.

혹시 아타카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별투어를 신청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아타카마에서의 별 관측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제가 얼마나 넓은 세계 속에 살고 있는지를

체험하게 해준 특별한 밤이었습니다.

 

 

별빛처럼 빛나는 이 순간들은

우리의 여행을 영원히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이렇게 칠레 아타카마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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