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쎄뇨라 사라입니다.
11월이 마무리 되어가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저는 아르헨티나에서의
1막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차분히 그간의 일상들을
되짚어가며
하나씩 정리를 해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이를 키우면서
10년 간 육아서적을 엄청나게 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책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여기 아르헨티나에 오니...
한계가 있네요.
오늘 사진첩을 보다
한국에서 친구가 보내준 사진 한장이
큰 감동이 되어 기록해봅니다.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
다정한 관찰자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지만,
아이의 할 일을 대신해주거나
먼저 나서서 돕기보다는
스스로 해볼 시간과 기회를 주는 부모 유형.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이은경
차분히
'내가 지금 잘 지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차분히 해봅니다.
아이에게 닥친 곤란한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지만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의 느린 노력과
긴 과정을 응원하며,
그런 아이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최소한의 조언과 무한한 격려를 보낸다.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
아이를 힘들게 하는 사람, 상황을 발견하더라도
그것들을 재빠르게 제거해주기보다는
관계를 풀어내는 경험, 상황을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에 무게를 둔다.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잘 적응해준 아이들과
묵묵히 애쓰는 남편에게
참 감사하네요.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잘 마무리하고 갈게요~
곧 만나요!
감사합니다.